콜라주를 만들고 며칠 뒤 다시 봤을 때, "색깔만 살짝 바꿔서 다른 버전으로 보내고 싶다" 생각이 들 때가 있죠. 어버이날 보낸 콜라주를 어머니 생신에 베이지 톤으로 바꿔서 다시 보내고 싶다거나, 똑같은 사진들을 밝은 배경과 어두운 배경 두 가지 버전으로 비교해 보고 싶다거나요.

문제는 기존 콜라주 앱들은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 거예요. 같은 사진을 또 한 번 고르고, 또 한 번 배치하고… 5분 작업이 30분이 됩니다.

오늘은 사진 정리 앱 SnapAtlas의 네 번째 핵심 기능, 콜라주 레시피와 라이브러리를 소개해 드릴게요. 한 번 만들어 둔 콜라주를 재료 그대로 두고 양념만 바꾸는 식으로 다시 쓸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자동 콜라주 색상 선택 화면

1. "레시피"라는 개념 — 사진은 그대로, 스타일만 저장

SnapAtlas는 콜라주를 만들 때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는 것 레시피로 저장하는 것을 분리합니다.

  • 이미지 파일 — 한 번 만들어 갤러리에 PNG/JPG로 저장. 변경 불가.
  • 레시피  사진 ID 목록 + 스타일 파라미터만 가볍게 저장. 나중에 열어 스타일만 바꿔 다시 내보내기 가능.

레시피는 JSON 텍스트 + 작은 썸네일이라 용량이 거의 없어요. 수십 개를 쌓아둬도 갤러리 용량에 부담이 없습니다.

2. 바꿀 수 있는 스타일 — 6종 배경 + 여백·라운드·라벨·패턴

레시피를 열면 이런 항목들을 원클릭으로 바꿀 수 있어요.

  • 배경색 — 흰·검·회·베이지·하늘·진회 6가지 프리셋 + 직접 색상 지정
  • 여백 (셀 간격) — 0~40px 슬라이더로 조절
  • 라운드 (모서리) — 0~50px 슬라이더로 조절
  • 날짜 라벨 — 표시 / 숨김 + 네 모서리 중 위치 선택
  • 장소 라벨 — 지도 클러스터에서 진입한 경우 지명 자동 표시
  • 장식 패턴 — 점·격자·사선 등 5가지 배경 패턴, 조밀함·회전 조절

배경 색상 6종 프리셋 + 5가지 장식 패턴

 

배경색 한 번 바꾸고 "내보내기"만 누르면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콜라주가 새로 만들어집니다. 사진 다시 고를 일도, 배치 다시 할 일도 없어요.

3. 날짜 라벨 위치 — 디자인 디테일까지

각 사진 그룹에는 촬영 날짜 라벨이 함께 표시됩니다. 2025년 4월 10일 목요일 같이요. 이 라벨의 위치를 네 모서리 중 골라 바꿀 수 있어요.

  • 사진의 밝은 부분이 왼쪽 상단이면 → 라벨을 오른쪽 하단으로
  • 풍경 사진처럼 하단이 단순하면 → 라벨을 좌하단에

작은 조정 같지만, 라벨이 사진과 어울리는 자리에 들어가면 콜라주의 완성도가 한 단계올라갑니다.

날짜 라벨 위치 선택

4. 콜라주 라이브러리 — 만든 레시피 한눈에

저장한 레시피는 앱 하단의 **콜라주 탭(프로젝트 탭)**에 모두 모입니다.

각 항목에는 썸네일·이름·생성일·사진 장수가 표시되고요. 정렬은 최근순 또는 이름순으로 바꿀 수 있어요. 사용자가 직접 이름을 지정한 항목이 위로, 자동 생성된 이름은 아래로 정렬됩니다.

5. 복제로 "같은 사진 다른 스타일" 빠르게

가장 자주 쓰게 되는 액션이 복제입니다.

  • 원본 레시피 옆에 "○○ 복사본" 이 생기고
  • 복사본의 배경색·여백·라운드만 바꿔 완전히 다른 콜라주로 만들 수 있어요
  • "원본 복사본" → "원본 복사본 2" → "원본 복사본 3" … 자동 넘버링

같은 가족 사진 묶음을 밝은 톤·어두운 톤·베이지 톤 세 가지로 만들어 두면, 받는 사람별로 골라 보낼 수 있죠. 부모님께는 베이지 톤, 친구 단톡방엔 밝은 톤 같이요.

6. 한 번 만들면 평생 변형 가능

레시피는 원본 사진이 갤러리에 살아 있는 한 언제든 다시 열어 변형할 수 있어요. 1년 뒤에 "그때 만든 콜라주 색만 바꿔서 다시 보내야지" 가 가능해집니다.

이게 이미지 파일로만 저장하는 콜라주와 가장 큰 차이예요. 이미지는 박제된 결과물이지만, 레시피는 언제든 다시 요리할 수 있는 재료인 셈이죠.

작은 마무리

콜라주 한 장을 만드는 데 들이는 5~10분의 노력은 사실 재사용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SnapAtlas의 레시피·라이브러리는 그 노력을 한 번만 들이고 평생 우려먹을 수 있게 해주는 구조예요.

다음 편에서는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왜 SnapAtlas는 사진을 클라우드로 안 올리는가" 라는 가장 중요한 질문에 답해 보겠습니다. 사진이라는 가장 사적인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느냐의 이야기예요.


📅 다음 편 예고 — 5편 (시리즈 마지막): 클라우드 없는 사진 정리. 사진은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는 약속.

 

 

SnapAtlas 사진 회상·자동 콜라주 - Google Play 앱

갤러리에 잠든 사진을 시간과 장소로 다시 만나고, 한 번에 자동 콜라주로 묶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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