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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

  • 무슨 일: 국회에 제출된 보건복지부 자료(2026년 10월 26일 공개)에 따르면, 국민연금을 받는다는 이유로 기초연금이 깎인 사람이 2025년 84만2천 명이었습니다. 2021~2025년 5년 동안 깎인 금액은 2조8,293억원입니다.
  • 얼마부터: 2026년에는 국민연금 월 급여액(부양가족연금 제외)이 52만4,550원을 넘을 때부터 감액될 수 있습니다. 기준연금액 34만9,700원의 150%입니다.
  • 얼마나: 연계감액만 놓고 보면 기초연금은 기준연금액의 절반인 17만4,850원 밑으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최대 감액이 월 17만4,850원인 셈입니다.
  • 감액 없는 경우: 국민연금이 없거나 문턱 이하인 분, 국민연금 유족연금·장애연금을 받는 분은 기준연금액을 그대로 받습니다.
  • 앞으로: 정부의 2027년 기초연금 개편안은 부부감액 축소가 중심이고, 연계감액 폐지·완화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시행일이 정해진 변경은 없습니다.

1. 통장에 찍힌 기초연금이 이웃과 다른 이유

65세가 된 부모님이 기초연금을 받기 시작했는데, 같은 동네에서 함께 신청한 이웃보다 금액이 적게 나오는 일이 있습니다. 그 차이는 대개 국민연금에서 나옵니다. 국민연금을 오래, 많이 낸 사람일수록 기초연금이 깎일 수 있는 구조가 법에 들어 있습니다.

이 구조를 흔히 '국민연금 연계감액'이라고 부릅니다. 이 글은 기초연금법 원문과 보건복지부 기초연금 누리집의 2026년 산정표로, 국민연금이 얼마일 때 기초연금이 얼마나 깎이는지 계산해 봅니다.

2. 기초연금이란? 노령연금·기초생활수급과의 차이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이면서 소득과 재산이 적은 노인에게 나라가 세금으로 주는 연금입니다. 법은 65세 이상 중 수급자가 70% 수준이 되도록 정하고 있고, 2026년에는 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 월 247만원(부부 395.2만원) 이하이면 받을 수 있습니다. 나이가 되면 자동으로 나오는 돈이 아니라 직접 신청해야 합니다.

  • 국민연금 노령연금: 국민연금에 10년 이상 가입해 낸 보험료로 받는 연금입니다. 기초연금과 함께 받을 수 있지만, 노령연금이 일정 금액을 넘으면 기초연금이 깎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이 다루는 연계감액입니다.
  • 기초생활수급(생계급여 등): 나이와 상관없이 생계가 어려운 가구의 최저생활을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둘 다 받을 수 있지만, 생계급여를 계산할 때 기초연금이 소득으로 잡혀 그만큼 생계급여가 줄어듭니다(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시행령 제5조).
  • 직역연금: 공무원·사학·군인연금 등을 받는 사람과 그 배우자는 원칙적으로 기초연금 대상이 아닙니다.

 

3. 배경과 경위

2014년 도입 때부터 있던 구조

기초연금은 2014년 7월, 기존 기초노령연금을 대신해 시행됐습니다. 이때부터 기초연금법 제5조는 국민연금 수급자의 기초연금을 "기준연금액에서 국민연금 소득재분배급여금액(A급여)의 3분의 2를 뺀 금액에 부가연금액을 더한 금액"으로 정해 두었습니다. 정부는 이 구조를 두고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함에 따라 자동적으로 기초연금이 조정되므로 미래의 재정부담도 줄어든다"고 설명합니다.

왜 지금 감액이 늘었나

감액 문턱은 기준연금액에 묶여 있고, 기준연금액은 매년 물가만큼 오릅니다. 반면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20년을 넘는 수급자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문턱은 천천히 올라가는데 문턱을 넘는 사람이 더 빨리 늘어난 것이 감액 증가의 배경입니다. 연도별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시점 내용
2014년 7월 기초연금 시행, A급여 연계 산식 도입
2021년 기준연금액 30만원(감액 문턱 45만원), 감액 대상 38만9천 명
2025년 감액 문턱 약 51만4천원, 감액 대상 84만2천 명
2026년 1월 기준연금액 34만9,700원 고시, 감액 문턱 52만4,550원
2026년 9월 2027년 개편안 발표: 저소득층 차등 인상, 부부감액 축소(연계감액은 포함 안 됨)
2026년 10월 국회 제출 자료 공개: 5년간 감액 2조8,293억원

정리하면 연계감액은 새로 생긴 제도가 아니라 12년째 같은 산식이고, 바뀐 것은 그 산식에 걸리는 사람의 수입니다.

 

4. 숫자로 보는 2026년 기준

기준이 되는 금액표

먼저 계산에 쓰는 기준 금액을 확인합니다. 모두 2026년 기준연금액 34만9,700원에 비율을 곱한 값이며, 보건복지부 기초연금 누리집 산정표에 그대로 나와 있습니다.

비율 2026년 금액(월) 쓰이는 곳
10% 34,970원 소득역전 방지 감액 때 최저연금액
50% 174,850원 부가연금액, 연계감액 후 바닥
100% 349,700원 기준연금액(단독가구 최대액)
150% 524,550원 이 금액 이하면 감액 없음
200% 699,400원 완충 구간의 끝
250% 874,250원 완충 구간 계산식에 쓰는 값

이 표에서 기억할 숫자는 두 개입니다. 52만4,550원(감액이 시작되는 곳)과 17만4,850원(연계감액으로 내려갈 수 있는 바닥)입니다.

내 국민연금 구간별 계산 규칙

그럼 문턱을 넘으면 얼마나 깎일까요. 법 제5조·제6조와 시행령 제10조를 구간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단독가구, 연계감액만 계산한 것입니다).

국민연금 월 급여액(부양가족연금 제외) 기초연금 계산
52만4,550원 이하 기준연금액 34만9,700원 그대로
52만4,550원 초과 ~ 69만9,400원 이하 ①과 ② 중 큰 금액(기준연금액이 상한)
① 87만4,250원 − 국민연금 급여액
② A급여 산식
69만9,400원 초과 A급여 산식(기준연금액이 상한)

A급여 산식은 "기준연금액 − (A급여 × 3분의 2)"를 계산해 0보다 작으면 0으로 두고, 여기에 부가연금액 17만4,850원을 더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A급여가 아무리 커도 결과는 17만4,850원 아래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이 표가 알려 주는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문턱을 조금 넘은 구간(52만~70만원)에서는 ①식이 받쳐 주기 때문에 문턱을 넘은 금액보다 더 많이 깎이지는 않습니다. 둘째, 70만원을 넘으면 국민연금 총액이 아니라 A급여가 감액을 정합니다.

예시로 따라가 보기

위 규칙에 숫자를 넣어 본 예시입니다(법 조문으로 직접 계산). 실제 A급여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국민연금 월액 가정 기초연금(최소) 감액(최대)
50만원 문턱 이하 349,700원 0원
55만원 A급여 산식이 더 작다고 가정 324,250원 25,450원
60만원 같은 가정 274,250원 75,450원
70만원 초과 A급여 30만원 324,550원 25,150원
70만원 초과 A급여 40만원 약 257,883원 약 91,817원
70만원 초과 A급여 52만4,550원 이상 174,850원 174,850원

55만원·60만원 줄의 기초연금은 ①식으로 계산한 바닥이라, A급여 산식이 더 크게 나오면 실제로는 덜 깎입니다. 그리고 아래 세 줄처럼 국민연금이 똑같이 70만원을 넘어도 A급여에 따라 감액이 2만원대에서 17만원대까지 벌어집니다. "국민연금을 얼마 받느냐"만으로는 감액을 알 수 없는 이유입니다.

국회 제출 자료로 본 실제 감액

그렇다면 실제로는 얼마나 깎였을까요. 국회 제출 자료(2025년 실적)를 정리했습니다.

항목 2021년 2025년
감액 대상자 38만9천 명 84만2천 명
국민연금·기초연금 함께 받는 사람 중 감액 비율 14.7% 22.6%
연간 감액 총액 3,001억원 8,925억원
감액 대상자 1인 월평균 감액 - 9만6천원
감액 대상자가 실제 받은 기초연금(월평균) - 21만4천원

감액 대상자 가운데 67만8천 명(80.5%)은 국민연금이 월 100만원 이하였습니다. 뉴스 제목의 "100만원도 안 되는데"는 이 숫자에서 나왔습니다. 국민연금이 50만~60만원인 구간(20만6천 명)이 가장 많았고, 이 구간의 평균 감액은 3만4천원으로 앞의 예시처럼 크지 않았습니다.

이 표의 숫자는 모두 2025년 실적이라 그해 문턱(약 51만4천원)이 적용됐습니다. 올해 내 부모님의 감액을 따질 때는 2026년 문턱 52만4,550원을 써야 합니다.

5. 해석이 갈리는 지점

  • 폐지·완화 쪽 근거: 국민연금을 오래 낸 사람일수록 기초연금이 깎이니 가입 동기가 약해진다는 지적입니다. 감액 대상의 80%가 월 100만원 이하 수급자라 "고소득 노인"을 거르는 장치로 보기 어렵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국회에는 연계감액을 없애는 법안이 2024년에 발의돼 있지만 보건복지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처리되지 않았습니다.
  • 유지 쪽 근거: 정부는 국민연금이 성숙할수록 기초연금이 자동으로 조정돼 재정 부담을 줄이는 장치로 설명합니다. 국회예산정책처도 8월 보고서에서 "장기적으로 기초연금은 최소 소득 보장에 집중하고, 국민연금은 보험료 납부에 따른 소득 보장 기능을 담당하도록 역할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언론 인용).

현재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2026년 9월 정부 개편안은 소득 하위 계층 차등 인상과 부부감액 축소(20%→10%, 하위 45% 이하)를 담았고, 2026년 10월 20일 공포된 기초연금법 개정도 감액 조항(제5~8조)은 건드리지 않았습니다.

 

6. 함정과 체크리스트

부모님의 기초연금을 확인할 때 헷갈리기 쉬운 지점입니다.

  • 수령액이 같아도 감액은 다르다: A급여는 가입기간뿐 아니라 가입 시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법령상 1988~1998년 가입기간에 가장 큰 가중치가 붙습니다. 복지부도 "가입기간이 동일하더라도 가입 시기, 가입이력에 따라 A급여액은 다를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 부양가족연금은 빼고 본다: 문턱과 비교하는 국민연금 급여액에서 부양가족연금은 제외됩니다.
  • 유족연금·장애연금은 감액 대상이 아니다: 노령연금과 유족연금을 함께 받으면 노령연금 부분만으로 A급여를 계산합니다.
  • 부부감액은 별개다: 부부가 모두 기초연금을 받으면 연계감액과 따로 각각 20%가 깎입니다.
  • 기사 속 금액의 연도를 확인한다: "51만4천원부터 감액", "최대 33만4천원" 같은 숫자는 2025년 이전 값입니다. 2026년 값은 52만4,550원과 34만9,700원입니다.
  • 정확한 금액은 공단에서: A급여는 본인이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국민연금공단(1355)이나 보건복지상담센터(129)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정리

  • 2026년 기준, 국민연금 월 52만4,550원(부양가족연금 제외)까지는 기초연금이 깎이지 않습니다.
  • 문턱을 넘어도 52만~70만원 구간에서는 넘은 금액 이상으로 깎이지 않습니다.
  • 70만원을 넘으면 A급여가 감액을 정하고, 연계감액 후 기초연금의 바닥은 17만4,850원입니다.
  • 2025년 감액 대상은 84만2천 명, 1인 월평균 감액은 9만6천원이었습니다.
  • 연계감액 폐지·완화는 정부안에 없고, 정해진 시행일도 없습니다.

출처

  • 기초연금법·기초연금법 시행령(국가법령정보센터) https://www.law.go.kr/법령/기초연금법
  • 보건복지부 기초연금 누리집 기초연금액 산정 https://basicpension.mohw.go.kr/menu.es?mid=a10103010000
  • 보건복지부 기초연금 누리집 기초연금액 감액 https://basicpension.mohw.go.kr/menu.es?mid=a10103020000
  • 2026년 기준연금액 고시 공지 https://basicpension.mohw.go.kr/board.es?mid=a10401000000&bid=0002&list_no=21872&act=view
  • 2026년 선정기준액 고시 공지 https://basicpension.mohw.go.kr/board.es?mid=a10401000000&bid=0002&list_no=21871&act=view
  • 국민연금법 제61조,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시행령 제5조(국가법령정보센터)
  • 국민일보(2026.10.2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880986
  • 세계일보(2026.10.27)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4170021
  • 뉴스1(2026.10.2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9250223
  • 뉴시스, 2027년 복지부 예산안 기초연금 개편(2026.8.31) https://www.newsis.com/view/NISX20260831_0003770323
  • 노컷뉴스,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 인용(2026.8.23) https://m.news.nate.com/view/20260823n04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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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

  • 무슨 일: 웹사이트를 만드는 언어 PHP에서 로그인 없이 서버를 조종할 수 있는 결함 2건이 나왔고, 10월 21일 수리 버전이 배포됐습니다.
  • 왜 큰일: 수리 전에 내용이 새어 나가 공격이 먼저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10월 22일 사이버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습니다.
  • AI 이야기: 보안회사 연구원들이 AI 도구로 10년 넘게 숨어 있던 결함을 찾았습니다.
  • 일본 이야기: 9~10월 일본의 개인정보 유출 연쇄와 이번 결함 사이에 확인된 연결은 없습니다. 이번 주 일본 서비스 중단은 해킹 피해가 아니라 예방 차단입니다.
  • 나는: 폰·PC를 고칠 일은 없습니다. 오래된 사이트와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중요한 계정만 정리하면 됩니다.

1. 기본 배경: PHP가 뭔가

PHP는 웹사이트가 돌아가게 하는 프로그램 언어입니다. 식당에 비유하면 손님(방문자)은 보지 못하는 주방입니다. 주문(클릭)을 받아 화면을 만들어 내놓는 곳이죠.

쓰는 곳이 매우 많습니다. 웹 기술 조사업체 W3Techs에 따르면 서버 언어를 알 수 있는 웹사이트의 69.3%가 PHP를 씁니다(2026년 10월). 쇼핑몰, 커뮤니티, 워드프레스 블로그, 관공서 홈페이지가 대표적입니다.

PHP는 버전마다 '수리 기한'이 정해져 있습니다. 지금 공식 수리를 받는 버전은 8.2부터 8.5까지이고, 8.1 이하는 이미 기한이 끝났습니다.

2. 무엇이 문제였나

주방 뒷문 잠금장치에 결함이 있었던 셈입니다. 열쇠(로그인) 없이도 밖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두드리면 문이 열리고, 들어온 사람은 서버에서 명령을 마음대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버 명령창을 뜻하는 'Shell'을 붙여 PHP2Shell이라고 부릅니다.

결함은 2건입니다. 하나는 메모리가 부족할 때 정리 과정이 꼬이는 문제(CVE-2026-109618), 다른 하나는 이미 비운 메모리를 다음 요청이 다시 쓰는 문제(CVE-2026-109619)입니다. 위험도는 둘 다 10점 만점에 9.2점, '치명적' 등급입니다.

특정 사이트의 실수가 아니라 PHP 자체의 결함이라, PHP로 웹 요청을 처리하는 설치 전부가 대상입니다.

3. AI가 발견했다는 건 무슨 뜻인가

AI가 혼자 찾은 것은 아닙니다. 미국 보안회사 위즈(Wiz)의 연구원 4명이 AI 도구(구글 Gemini, 오픈AI GPT 계열 모델 등)를 함께 써서 찾았습니다. 위즈는 이 중 Gemini 모델의 기여가 특히 컸다고 밝혔습니다.


위즈가 공개한 경과를 날짜순으로 보면, 착한 쪽이 먼저 찾아 몰래 고치는 과정이 두 달 걸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날짜 일어난 일
8월 19일 처음 발견
8월 20~21일 워드프레스·드루팔 사이트에서 실제로 뚫리는 것 확인
8월 24일 PHP 보안팀에 비공개로 알림
9월 21일 PHP 쪽 수리 작업 시작
10월 21일 수리 버전 배포와 함께 공개

눈여겨볼 점은 두 가지입니다. 결함은 PHP 5.4 이후 지난 10년간의 버전에 걸쳐 있었고, 그동안 사람의 점검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위즈는 정상급 전문가 팀이 몇 달 걸렸을 일을 AI와 함께 약 1주일 만에 해냈다고 설명합니다.

4.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났나

원래 순서는 '몰래 수리 → 수리 버전과 함께 공개'입니다. 이번에는 그 순서가 무너졌습니다.


  • 10월 17일: 아마존 보안팀이 공개 나흘 전에 이 결함을 노린 공격 시도를 포착했습니다.
  • 10월 20일: 정해진 공개일보다 먼저 결함의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 10월 21일: PHP 개발팀이 수리 버전(8.5.12 / 8.4.27 / 8.3.36 / 8.2.35)을 배포했습니다. 같은 날 일본 다카이치 총리는 X에 "곧바로 적용하기 어렵다면 사이트 기능을 잠시 멈추는 것도 방법"이라고 썼습니다.
  • 10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이버 위기경보를 '주의'로 올렸습니다.

공개 직후 공격이 얼마나 빨리 늘었는지, 또 각국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보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 내용
공격 시도 클라우드플레어 CEO: 공개 전 수천 건 → 공개 45분 뒤 수만 건 → 2시간 안에 수백만 건
일본 재무성·기상청·국세청, 노무라·미쓰비시UFJ·ANA·JR동일본이 일부 인터넷 서비스를 일시 중단
유럽 독일·프랑스·네덜란드·핀란드·체코 정부 사이트, 영국 BBC 등이 일시 중단
국내 안랩 추정 취약 호스트 약 11만 건, 카페24·가비아·네이버클라우드 등이 패치 적용·공지

사이트를 닫은 곳들은 대부분 '예방 조치'라고 밝혔습니다. 핀란드와 벨기에는 자국 사이트에서 공격 시도를 찾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문이 깨졌다는 뜻이 아니라, 고치는 동안 문을 잠가 둔 것입니다.

5. 요즘 일본 해킹 사태와 관련 있나

요즘 일본 뉴스에는 두 가지가 섞여 나옵니다. 9~10월 내내 이어진 개인정보 유출과 이번 주의 서비스 중단입니다. 겉보기엔 한 사건 같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두 사건을 나란히 놓으면 '털린 곳'과 '미리 닫은 곳'이 구분됩니다.

  9~10월 유출 연쇄 이번 주 서비스 중단
무슨 일 실제로 침입당해 회원 정보가 빠져나감 PHP 결함을 막으려고 스스로 닫음
시기 결함 공개(10월 20~21일) 이전부터 10월 21~22일
PHP2Shell과의 관계 공개된 자료로는 연결이 확인되지 않음 직접 관계(방어)

그렇다고 일본 유출 사태가 AI와 무관한 것은 아닙니다. 일본 보안회사 GMO 사이버시큐리티는 10월 19일, 일본 기업을 노린 공격 서버에서 중국에서 만든 AI 침투 도구 '아르텍스(ARTEX)'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서버의 표적은 일본 기업 약 20곳이었고, 그중 8곳이 9~10월에 정보 유출을 공표한 기업이었습니다. 같은 성격의 AI 공격 서버도 6대 더 찾았습니다.

아르텍스는 원래 보안 점검용으로 공개된 무료 도구입니다. 클로드·GPT·딥시크 같은 AI를 팀원처럼 묶어 쓰는데, 이달 초에는 국내 금융사 해킹에서도 악용 정황이 보도됐습니다. 개발자는 "개발 의도와 정반대"라며 업데이트를 멈췄습니다.

일본의 사고 건수도 늘었습니다. 보안회사 트렌드마이크로 집계로 2026년 1~9월 일본에서 공표된 보안 사고는 607건으로, 2025년 한 해(594건)를 이미 넘었습니다. 침입 경로는 부정 접근이 54.5%, 취약점 악용이 30.6%였습니다.

6. 뉴스 제목만 봐서는 모르는 핵심

  1. 일반인의 폰·PC는 직접 해당이 없습니다. PHP는 사이트 운영자의 서버에 있습니다. 앱이나 PC 업데이트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2. 진짜 위험은 예전에 가입했던 사이트입니다. 관리가 끊긴 오래된 쇼핑몰이나 동호회 사이트가 뚫리면 거기 저장된 내 정보가 샙니다.
  3. 이번에는 수리보다 공격이 먼저였습니다. 정부가 경보를 올리고 각국이 사이트를 닫은 이유가 이것입니다.
  4. 업데이트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정부는 업데이트 뒤 반드시 웹 서비스를 재시작해야 적용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뚫린 곳은 침입자가 심어 둔 뒷문(웹셸)도 찾아야 합니다.
  5. 수리를 못 받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8.1 이하 옛 버전은 공식 수리 대상이 아닙니다. 이런 사이트는 지원 버전으로 옮겨야 합니다.

7. 앞으로 어떻게 되나

당분간은 공격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공격 방법이 이미 퍼졌고, 고치지 않은 서버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핀란드 정부 IT센터는 업데이트 뒤 시험까지 거쳐야 해 복구에 며칠에서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수리 기한이 곧 끝나는 버전이 있습니다. PHP 공식 지원표에서 버전별 보안 수리 종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전 이번 수리 버전 보안 수리 종료
8.5 8.5.12 2029년 12월 31일
8.4 8.4.27 2028년 12월 31일
8.3 8.3.36 2027년 12월 31일
8.2 8.2.35 2026년 12월 31일
8.1 이하 없음 이미 종료

8.2는 지금 고쳐도 두 달 뒤면 수리가 끊깁니다. 운영자라면 이번 기회에 8.4 이상으로 옮기는 편이 다음 사태를 줄이는 길입니다.

더 큰 흐름은 'AI 대 AI'입니다. 이번 결함은 AI로 찾았고, 일본 유출 연쇄에는 AI 침투 도구가 쓰였습니다. 구멍을 찾는 속도와 공격하는 속도가 함께 빨라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일본 정부도 AI로 사이버 공격을 모의하는 팀을 만든다고 보도됐습니다.

8. 누가 무엇을 하면 되나


내 상황에 맞는 줄만 보면 됩니다.

나는 할 일
일반 이용자 오래된 사이트와 같은 비밀번호를 쓰는 메일·은행·포털 계정 비밀번호 바꾸기, '유출 안내'를 사칭한 문자·메일의 링크 누르지 않기
호스팅으로 쇼핑몰·블로그 운영 호스팅 업체 공지에서 패치 완료 확인, 쓰는 PHP 버전이 8.1 이하면 변경
서버 직접 운영 수리 버전으로 올린 뒤 재시작, 이상 접속·웹셸 점검, 침해 의심 시 KISA(02-405-4700) 신고

일반 이용자에게 필요한 것은 비밀번호 정리 하나입니다. 사이트 쪽 수리는 운영자의 몫입니다.

정리

  1. PHP2Shell은 PHP 자체의 결함 2건으로, 로그인 없이 서버를 조종할 수 있는 치명적 등급입니다.
  2. 보안회사 연구원들이 AI 도구로 찾아 두 달간 비공개로 고쳤지만, 공개 직전 새어 나가 공격이 먼저 시작됐습니다.
  3. 이번 주 일본·유럽의 서비스 중단은 해킹 피해가 아니라 예방 차단입니다.
  4. 일본의 9~10월 유출 연쇄와 PHP2Shell의 연결은 확인되지 않았고, 대신 AI 침투 도구 아르텍스가 확인됐습니다.
  5. 일반인은 비밀번호 정리, 운영자는 수리 버전과 재시작, 8.2 이하는 업그레이드가 할 일입니다.

출처

  • PHP 공식 공지(2026년 10월 21일): https://www.php.net/
  • PHP 지원 버전표: https://www.php.net/supported-versions.php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책뉴스: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74113
  • Wiz Research, PHP2Shell: https://www.wiz.io/blog/php2shell-php-rce
  • W3Techs, PHP 사용 통계(2026년 10월): https://w3techs.com/technologies/details/pl-php
  • Help Net Security(2026년 10월 21일): https://www.helpnetsecurity.com/2026/10/21/php2shell-php-vulnerabilities-patched-cve-2026-109618-cve-2026-109619/
  • Korea Times(로이터, 2026년 10월 23일): https://www.koreatimes.co.kr/world/20261023/govts-companies-take-websites-offline-over-php-flaws
  • Kathmandu Post(로이터, 2026년 10월 23일): https://kathmandupost.com/world/2026/10/23/hacking-attempts-surge-as-firms-race-to-patch-php-flaws
  • nippon.com(지지통신), 다카이치 총리 경고: https://www.nippon.com/en/news/yjj2026102101249/
  • 중앙이코노미뉴스(2026년 10월 23일): https://www.joongang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57629
  • ScanNetSecurity, GMO 사이버시큐리티 ARTEX 확인(2026년 10월 21일): https://scan.netsecurity.ne.jp/article/2026/10/21/56522.html
  • 시사저널, 국내 금융사 해킹과 ARTEX: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389362
  • ITmedia, 일본 보안 사고 9개월 607건(2026년 10월 21일): https://www.itmedia.co.jp/enterprise/articles/2610/21/news0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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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

  • 무슨 일: 금융감독원이 2026년 10월 21일 연금저축 분쟁 사례와 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 가입자가 설계서에서 매년 약 900만원을 예상했던 배당금이 실제로는 약 19만원으로 안내된 사례가 포함됐습니다.
  • 왜 줄었나: 가입설계서의 연금은 "가입 당시 이율이 끝까지 그대로 간다"고 가정한 예상치입니다. 실제 적용이율은 11.25%에서 최저보증이율 4.0%까지 내려갔습니다.
  • 받는 중에도: 확정기간형 연금은 매년 그해 이율로 다시 계산되고, 세금이 붙는 순서 때문에 받는 돈이 줄 수 있습니다.
  • 해지하면: 기타소득세 16.5%가 붙습니다. 사망·해외이주·3개월 이상 요양 같은 부득이한 사유는 3.3~5.5%지만, 사유가 생긴 날부터 6개월 안에 서류를 내야 합니다.
  • 할 일: 내 계약이 금리연동형인지, 지금 적용이율과 최저보증이율이 몇 %인지 보험사에 확인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1. 안내문을 받은 날

1990년대 후반, 보험 적용이율이 11%를 넘던 시절에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한 A씨가 있습니다. 가입할 때 설계사가 건넨 '가입설계서'에는 나중에 받을 연금이 큼직하게 적혀 있었고, A씨는 그 숫자를 노후의 약속처럼 여기며 20년 넘게 보험료를 냈습니다.

그리고 올해 연금을 받기 시작할 때가 되자 보험사에서 지급 예정 연금을 알려 왔습니다. 금액은 설계서에 적힌 것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같은 시기에 '유배당' 연금저축보험에 든 B씨는 사정이 더 나빴습니다. 설계서에는 매년 약 900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것처럼 적혀 있었는데, 실제 안내된 배당금은 매년 약 19만원이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금융감독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고, 금감원은 이 사례들을 묶어 2026년 10월 21일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이 글은 그 자료를 바탕으로, 연금저축보험이 무엇인지부터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그리고 지금 가입자가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를 차례로 풀어 봅니다.

2. 연금저축보험이란

연금저축: 세금 혜택을 받으며 모으는 노후 계좌

연금저축은 개인이 스스로 노후 자금을 모으는 계좌입니다. 국민연금(나라), 퇴직연금(회사)과 함께 '3층 연금'의 한 축으로 불립니다. 이 계좌에 돈을 넣으면 그해 연말정산이나 종합소득세 신고 때 세금을 돌려받고(세액공제), 대신 만 55세 이후에 연금 형태로 나눠 받아야 한다는 약속이 붙습니다. 나라가 세금을 깎아 주는 대신 "노후에 연금으로 쓰라"고 묶어 두는 구조입니다.

세금 혜택과 받는 조건을 금감원 자료의 숫자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내용
세액공제 한도 연금저축 납입액 중 연 600만원까지(퇴직연금 포함 연금계좌 전체 납입 한도는 연 1,800만원)
공제율 총급여 5,500만원(종합소득 4,500만원) 이하 15%, 초과 12% — 지방소득세를 더하면 16.5%, 13.2%
연금 받는 조건 가입 후 5년이 지나고, 만 55세 이후, 연금수령한도 안에서
연금 받을 때 세금 연금소득세 3.3~5.5%(나이가 많을수록 낮음). 연금소득이 연 1,500만원을 넘으면 종합과세 또는 16.5% 분리과세 중 선택

정리하면, 넣을 때 최대 16.5%를 돌려받고 나중에 연금으로 받을 때 3.3~5.5%를 내는 계좌입니다. 이 차이가 연금저축의 가장 큰 혜택이고, 뒤에서 볼 '해지하면 16.5%'라는 벌칙도 여기서 나옵니다.

같은 연금저축이라도 세 가지 상품이 있다

연금저축 계좌는 어느 금융회사에서 만드느냐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뉩니다. 돈이 불어나는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구분 판매 회사 돈이 불어나는 방식 적립금(2025년 말)
연금저축보험 보험사 보험사가 정하는 이율(적용이율)로 이자가 붙음 114.1조원
연금저축펀드 증권사·운용사 펀드·ETF 투자 성과에 따라 늘거나 줄어듦 61.3조원
연금저축신탁 은행 은행이 운용한 실적에 따라 달라짐 13.8조원

연금저축 전체 가입자는 840만 명이 넘고, 적립금의 절반 이상이 보험에 있습니다. 2026년 2분기 기준 전체 적립금은 224조8천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 가운데 가장 큰 연금저축보험, 그중에서도 '금리연동형' 상품입니다.

금리연동형: 이율이 시중 금리를 따라 움직인다

연금저축보험에 낸 보험료는 사업비를 뺀 나머지(적립 부분)가 적립금으로 쌓이고, 여기에 보험사가 정한 '적용이율'만큼 이자가 붙습니다. 금리연동형 상품은 이 적용이율이 고정이 아니라 시중 금리에 따라 오르내립니다. 은행 금리가 높던 시절에는 적용이율도 높았고, 금리가 떨어지면 적용이율도 함께 내려갑니다.

다만 아무리 금리가 떨어져도 이 밑으로는 내리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닥이 있습니다. 이것이 '최저보증이율'(금감원 자료에서는 최저보장이율이라고도 씁니다)입니다. A씨의 계약은 이 바닥이 4.0%였습니다.

3. 설계서보다 왜 이렇게 줄었나

설계서의 숫자는 '가정'으로 계산한 값

그렇다면 가입설계서에 적힌 그 큰 숫자는 어디서 나온 걸까요? 금감원 설명에 따르면 설계서의 연금은 대부분 가입 당시의 적용이율이 연금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계산한 예상 연금입니다. 예를 들어 가입할 때 적용이율이 5%라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계속 5%로 이자가 붙는다고 보고 계산한 숫자라는 뜻입니다.

A씨가 가입한 1990년대 후반 적용이율은 11.25%였습니다. 그 뒤 금리가 꾸준히 내려가면서 적용이율도 떨어졌고, 결국 바닥인 최저보증이율 4.0%까지 내려왔습니다. 설계서는 11.25%가 끝까지 간다고 계산했는데, 실제로는 그 3분의 1 남짓한 이율로 굴러간 셈입니다.

이율 차이가 오랜 기간 쌓이면 얼마나 벌어지는지 감을 잡기 위해 단순 계산을 해 봤습니다. 실제 상품은 매월 납입하고 사업비를 떼며 이율도 해마다 바뀌므로 아래 숫자는 이율 차이의 크기만 보여 주는 예시입니다.

1,000만원을 20년간 연복리로 굴리면 20년 뒤 금액
연 11.25%(A씨 가입 당시 적용이율) 약 8,433만원
연 5% 약 2,653만원
연 4%(A씨 계약의 최저보증이율) 약 2,191만원

같은 원금이라도 이율이 11.25%에서 4%로 바뀌면 20년 뒤 금액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설계서의 연금이 실제의 절반도 안 되게 차이 나는 것은, 누군가 돈을 빼 간 것이 아니라 계산의 출발점이었던 이율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배당금은 왜 더 크게 줄었나

B씨처럼 '유배당' 상품에 가입했다면 기본 연금 외에 '계약자 배당금'(증액연금, 가산연금이라고도 부릅니다)을 따로 받습니다. 보험사가 굴려서 예상보다 더 번 몫을 가입자에게 나눠 주는 돈입니다.

이 가운데 '금리차배당'은 시중 정기예금 이율과 보험 상품의 예정이율 사이의 차이만큼을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설계서의 예상 배당금도 "그 이율 차이가 끝까지 유지된다"는 가정으로 계산됐습니다. 그런데 금리가 떨어지면서 그 차이 자체가 거의 사라졌고, 배당금은 매년 약 900만원 예상에서 약 19만원으로 줄었습니다.

여기서 많은 가입자가 오해하는 지점이 있습니다. 최저보증이율 4%는 기본 연금을 위한 약속이고, 금감원은 이것이 배당금에도 적용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배당금은 보험사의 경영 성과에 따라 정해지는 몫이라 바닥이 없다는 뜻입니다.

4. 그럼 속은 걸까, 내가 몰랐던 걸까

가입자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밖에 없습니다. 설계서에 적힌 숫자를 믿고 수십 년을 냈으니까요. 다만 금감원의 설명은 분명합니다. 금리연동형 상품의 설계서 연금은 확정된 금액이 아닌 예상 연금이고, 적용이율이 내려가면 실제 연금은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발표는 개별 분쟁의 결과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민원이 받아들여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중요한 것은 "누구 잘못인가"보다 "내 계약이 어떤 약속을 했는가"입니다. 같은 연금저축보험이라도 계약마다 다음이 다릅니다.

확인할 것 왜 중요한가 어디서
금리연동형인지 여부 금리연동형이면 설계서 금액은 예상치 보험증권, 약관, 보험사
현재 적용이율 앞으로 쌓일 이자의 속도 보험사 앱·콜센터
최저보증이율 금리가 더 떨어져도 지켜지는 바닥 약관
유배당 여부 배당금은 보증 대상이 아님 보험증권

이 네 가지를 알면 설계서 숫자가 아니라 지금 기준으로 내가 받을 연금을 다시 가늠할 수 있습니다. 새로 가입하려는 사람이라면 같은 네 가지를 가입 전에 설명받는 것이 금감원 권고입니다.

5. 받기 시작한 뒤에도 연금이 바뀐다

연금을 받기 시작하면 금액이 고정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금감원 분쟁 사례를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매년 다시 계산되는 연금

10년, 20년처럼 기간을 정해 받는 '확정기간형'을 고른 한 가입자는, 적립금이 복리로 굴러가는데도 연금이 전년보다 약 4만원 줄었다며 민원을 냈습니다. 확정기간형은 남은 적립금과 남은 수령 기간으로 연금을 계산하는데, 연금저축보험은 매년 계약해당일에 그때의 적용이율로 연금을 다시 계산합니다. 적용이율이 전년보다 내려가면 연금도 줄고, 오르면 늘어납니다. 펀드라면 수익률에 따라 같은 일이 생깁니다.

세금이 붙는 순서

또 다른 가입자는 2015년부터 매월 약 32만원을 받다가 2021년부터 약 30만원으로 줄었습니다. 이번에는 이율이 아니라 세금 때문이었습니다. 연금저축 적립금은 성격이 다른 세 가지 돈으로 나뉘고, 연금을 받을 때 정해진 순서대로 빠져나갑니다.

인출 순서 어떤 돈인가 연금 받을 때 세금
① 과세제외금액 세액공제를 받지 않고 낸 돈 없음
② 이연퇴직소득 퇴직금을 연금계좌로 옮긴 돈 퇴직소득세의 70%(10년 이하)·60%(10~20년)·50%(20년 초과)
③ 과세대상소득 세액공제를 받은 돈과 운용수익 연금소득세 70세 미만 5.5%, 70~80세 미만 4.4%, 80세 이상 3.3%

처음 몇 년은 세금이 없는 ①번 돈부터 빠져나가 세금 없이 받다가, 그 돈이 다 떨어지면 ③번 돈에서 연금소득세가 떼이기 시작합니다. 위 사례처럼 어느 해부터 갑자기 연금이 줄었다면 이 순서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나이가 들수록 세율이 5.5%에서 3.3%로 내려가 받는 돈이 조금 늘기도 합니다.

6. 해지하면 더 손해일 수 있다

설계서와 너무 달라 실망한 가입자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해지입니다. 그런데 연금저축은 중간에 깨는 순간 앞에서 본 세금 혜택을 되돌려 놓는 구조라 신중해야 합니다.

원칙: 기타소득세 16.5%

연금저축을 중도에 인출하거나 해지하면 세액공제를 받은 납입금과 운용수익에 기타소득세 16.5%가 붙습니다. 연금으로 받으면 3.3~5.5%인데 그 세 배가 넘는 세율입니다. 금감원은 이 때문에 해지환급금이 납입금보다 크게 적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예외: 부득이한 사유라면 3.3~5.5%

다만 법에서 정한 '부득이한 인출' 사유에 해당하면 연금소득세(3.3~5.5%)만 냅니다. 사유는 소득세법 시행령 제20조의2에 정해져 있습니다.

부득이한 인출 사유 인출 한도
천재지변 없음
가입자의 사망 없음
가입자의 해외이주 없음
가입자 또는 부양가족이 질병·부상으로 3개월 이상 요양 필요 있음
가입자의 파산선고 또는 개인회생절차 개시 결정 없음
금융회사의 영업정지·인허가 취소·해산결의·파산선고 없음
특별재난지역의 사회적 재난으로 15일 이상 입원치료 필요 있음

한도가 있는 두 사유는 '의료비(간병인 비용 포함) + 본인 휴직 개월 수×15만원 + 200만원'까지만 낮은 세율이 적용되고, 넘는 금액은 다시 16.5%입니다. 실제로 3개월 요양을 이유로 해지했는데 한도를 넘는 금액에 기타소득세가 붙어 민원을 낸 사례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놓치는 것: 6개월

부득이한 사유가 있어도 그 사유가 확인된 날부터 6개월 안에 증빙 자료를 금융회사에 내야 낮은 세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금감원 사례 중에는 배우자가 사망한 뒤 배우자의 연금저축보험을 해지하려다 6개월이 지나 기타소득세가 붙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가족을 잃은 뒤 경황이 없을 때 놓치기 쉬운 기한입니다.

참고로 계약자가 사망하면 연금저축 계약은 배우자에 한해 이어받을 수 있습니다. 급히 해지하기보다 승계가 나은지도 함께 따져 볼 만합니다.


7. 다른 연금저축으로 옮기고 싶다면: 계좌이체

보험의 낮은 이율이 아쉬워 연금저축펀드로 옮기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이때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면 16.5%를 내야 하지만, 연금을 받기 시작하기 전에 다른 연금계좌로 그대로 옮기는 '계좌이체' 제도를 쓰면 인출로 보지 않아 세금이 붙지 않고 가입 기간도 그대로 이어집니다(소득세법 시행령 제40조의4).

다만 다음 경우에는 계좌이체가 막힐 수 있어 미리 금융회사에 확인해야 합니다.

계좌이체가 제한되는 경우
① 이미 연금을 받고 있는 계좌로 옮기는 경우
② 종신연금을 받고 있는 계좌(상품 특성상 불가)
③ 계좌 안의 일부 금액만 옮기는 경우(전액 이체만 가능)
④ 2013년 3월 1일 이후 가입 계좌에서 그 이전 가입 계좌로 옮기는 경우
⑤ 압류·가압류·질권이 설정된 계좌 등

금감원 사례에는 연금저축보험에 '약관대출'(보험 적립금을 담보로 받은 대출)이 남아 있어 펀드로의 이체가 거부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옮기기 전에 대출부터 정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보험에서 펀드로 옮기면 보험 계약의 최저보증이율(A씨 계약은 4.0%)도 함께 사라집니다. 옮길지 말지는 현재 적용이율·최저보증이율과 펀드의 위험을 함께 놓고 판단할 문제입니다.

8. 지금 할 일 체크리스트


내 상황에 맞는 칸만 보면 됩니다.

내 상황 할 일
새로 가입하려 한다 보험·펀드·신탁 중 무엇인지, 보험이라면 금리연동형 여부·현재 적용이율·최저보증이율·사업비를 설명받기. 설계서 금액은 예상치로 읽기
오래전 가입해 아직 내는 중 보험사 앱·콜센터에서 현재 적용이율과 지금까지의 적립금 확인. 유배당이면 배당금은 보증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
곧 연금 개시 확정기간형·종신형 등 수령 방식에 따라 매년 금액이 바뀔 수 있는지, 세금이 붙는 순서 확인. 연금소득이 연 1,500만원을 넘을지 따져 보기
받는 중인데 금액이 줄었다 적용이율이 내렸는지, 세금이 새로 붙었는지(과세제외금액 소진) 보험사에 내역 요청
해지를 고민 중 16.5% 세금과 해지환급금 먼저 확인. 부득이한 사유라면 사유 발생일부터 6개월 안에 서류 제출. 가입자가 사망했다면 배우자 승계도 검토
다른 연금저축으로 옮기고 싶다 해지 대신 계좌이체. 약관대출·압류 여부와 제한 사유 확인, 옛 계약의 높은 최저보증이율을 포기해도 되는지 비교

설명을 들어도 이해가 어렵거나 안내가 사실과 다르다고 생각되면 금융감독원(국번 없이 1332)에 상담하거나 분쟁 조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9. 정리

  1. 연금저축보험은 세액공제를 받으며 노후 연금을 모으는 보험사 상품이고, 금리연동형은 이율이 시중 금리를 따라 움직입니다.
  2. 가입설계서의 연금과 배당금은 가입 당시 이율이 끝까지 간다고 가정한 예상치라, 금리가 내리면 실제 금액은 크게 줄 수 있습니다.
  3. 최저보증이율은 기본 연금의 바닥일 뿐 배당금은 보증하지 않습니다.
  4. 연금을 받는 중에도 매년 이율 재계산과 세금이 붙는 순서 때문에 금액이 바뀝니다.
  5. 해지하면 16.5%가 붙고, 부득이한 사유는 6개월 안에 서류를 내야 3.3~5.5%를 적용받습니다. 옮길 때는 해지 대신 계좌이체를 씁니다.

※ 세법 해석 권한은 재정경제부와 국세청에 있으며, 세법이 바뀌면 위 내용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판단은 계약의 약관과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출처

  •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소비자 유의사항 안내(2026년 10월 21일 배포): https://www.fss.or.kr/fss/bbs/B0000188/view.do?nttId=243106&menuNo=200218
  • 금융감독원 보도자료, 2025년 우리나라 연금저축 투자 백서: https://www.fss.or.kr/fss/bbs/B0000188/view.do?nttId=218674&menuNo=200218
  • 소득세법 시행령 제20조의2(부득이한 인출), 제40조의4(연금계좌 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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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다음 여행지를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 최근 4주간 검색량이 실제로 증가한 곳과 매년 이맘때 계절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곳을 구분해 정리했습니다.

북규슈·구마모토·야마구치 지역의 여행지 36곳을 대상으로 네이버 검색 추이를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했습니다. 

 

1. 비교 방법

① 대상은 후쿠오카·오이타·사가·나가사키·구마모토 5개 현과 해협 건너 야마구치현의 여행지 36곳임.
도시 이름과 함께 하카타·텐진·유후인·벳푸 같은 동네·온천지 이름도 넣음.

 

② 자료는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트렌드임.
검색량은 네이버에서 검색된 횟수의 상대값이고, 방문객 수나 예약 건수가 아님.

 

③ 최근 4주와 그 직전 두 달(여름 휴가철)의 주 평균을 비교함.

 

④ 한두 주만 튄 곳, 작년 같은 시기에도 비슷하게 오른 곳은 따로 표시함.

 

 

2. 검색량 순위는 여전히 후쿠오카

① 최근 4주 검색량은 후쿠오카가 압도적 1위임.
그다음은 쓰시마(대마도)·기타큐슈·유후인·시모노세키 순.

 

② 다만 후쿠오카는 최근 검색이 직전 두 달보다 18% 줄었음.
작년 같은 시기에도 8% 줄었던 만큼, 여름 성수기가 끝난 뒤의 자연스러운 감소로 보는 편이 맞음.

 

③ 기타큐슈·텐진·나가사키도 같은 방향으로 줄었음.

 

④ 순위만 보면 늘 가던 곳이 계속 상위를 차지함.
'요즘 새로 찾는 곳'은 순위가 아니라 증가율에서 드러남.

 

 

3. 늘어난 곳 1위는 오이타

 

① 오이타 검색은 직전 두 달보다 109% 늘어 비교 대상 가운데 가장 크게 늘었음.
최근 4주 내내 직전 두 달 평균을 넘었음.

 

② 작년 같은 시기에는 14% 오르는 데 그쳤음.
매년 가을 반복되는 흐름이 아니라 올해 생긴 변화임.

 

③ 여성·남성, 20대부터 40대까지 증가율이 고르게 높음.
특정 층만의 관심이 아님.

 

④ 그 결과 최근 4주 오이타 검색량은 벳푸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옴.

 

 

4. 오이타 검색이 오른 시점

 

① 오이타 검색은 9월 11일부터 계단식으로 올랐음.
그날 대한항공이 인천~오이타 노선 운항 재개를 발표함.

 

② 운항은 10월 25일부터 내년 봄까지, 주 4회임.

 

③ 늘어난 검색 중에는 '오이타 여행'과 '오이타 온천'이 특히 많이 늘었음.
항공권 검색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여행지로서의 관심이 함께 커졌음.

 

④ 오이타는 유후인·벳푸가 속한 오이타현의 현청 소재지 이름이기도 함.
온천지로 가는 길을 찾는 검색이 함께 잡혔을 가능성도 있음.

 

⑤ 발표일과 검색 상승 시점이 겹친다는 것까지가 데이터로 확인한 사실임.
노선 소식 하나만이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음.

 

  • 다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은 산에 사는 야생 원숭이를 가까이서 보는 곳임. 약 1,300마리가 무리를 지어 지냄.
  • 동물원 바로 옆에 수족관 '우미타마고'가 있어 하루 일정으로 함께 묶기 좋음.
  • 시내의 오이타현립미술관(OPAM)은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 반 시게루가 설계한 건물임. 길과 미술관의 경계를 낮춘 설계로 소개됨.
  • 벳푸·유후인 같은 온천 휴양지가 오이타 근교에 있음.

 

 

5. 매년 이맘때 오르는 곳

 

① 유후인·벳푸·구로카와온천·시모노세키도 최근 4주 검색이 늘었음.

 

② 하지만 넷 다 작년 같은 시기에도 비슷하거나 더 크게 올랐음.
벳푸는 올해 9% 늘었는데 작년에는 33% 늘었음.

 

③ 선선해지면 온천지 검색이 오르는 계절 흐름으로 보는 편이 맞음.
'요즘 갑자기 뜬 곳'으로 보기는 어려움.

 

 

6. 검색량이 작은 곳들

 

① 아마쿠사·이와쿠니·요부코·우레시노도 검색이 꾸준히 늘었음.

 

② 다만 원래 검색량이 적어 몇 명만 더 찾아도 증가율이 크게 움직임.
이번 데이터로는 늘어난 이유를 특정하지 못함.

 

 

7. 확인할 것

① 검색이 늘었다는 건 관심이 몰린다는 뜻이지, 항공권이 싸거나 현지가 한산하다는 뜻은 아님.

 

② 인천~오이타 직항은 10월 25일 출발편부터 탈 수 있음.
그 전 일정이면 다른 노선·경유 경로를 같이 비교해야 함.

 

③ 유후인·벳푸 같은 온천지는 매년 가을에 검색이 몰리는 곳임.
숙소는 일찍 확인하는 편이 유리함.

 

출처: 네이버 데이터랩 검색어트렌드(2026년 4월 13일~10월 11일, 주별) 직접 집계, 대한항공 오이타 노선 운항 재개 보도. 네이버 검색만 반영했고, 검색량은 방문객 수·예약과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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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기

  • "최소 식대 1200만원"은 1인 식대 중간값 6만원에 최소보증인원 중간값 200명을 곱한 값입니다. 보증인원 계약 때문에 하객이 적게 와도 이 금액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습니다.
  • 참가격에 모인 계약 5,131건의 식대 총액 중간값은 전국 1,180만원입니다. 다만 부산 750만원부터 서울 강남 1,900만원까지 지역 차이가 큽니다.
  • 양가가 보증인원을 따로 정산하는 각보증 계약이면 바닥이 더 높아집니다. 공정위는 2025년 9월 보도에서 표준약관에 이를 제한하는 조항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 참가격 공개율 28.1%는 의무 이행률이 아닙니다. 고시는 홈페이지와 참가격 중 한 곳을 고르게 합니다.

 

배경과 경위

2026년 10월 11일 국민일보가 국회 제출 자료(공정위, 한국소비자원)를 인용해 "하객 없어도 1200만원"을 보도했고, 이튿날 서울신문이 뉴스1을 인용해 참가격의 예식장 계약금액을 전했습니다. 두 기사가 기대는 자료는 서로 다릅니다. 앞의 것은 예식장 220곳을 두 시점에 조사한 결과이고, 뒤의 것은 참가격에 쌓인 계약 통계입니다.

가격 공개 제도와 조사 시점은 다음 순서로 이어졌습니다.

 

시점 내용
2025년 4월 예식장 220곳 1인 식대 1차 조사(중간값 5만8000원)
2025년 11월 12일 중요정보고시 개정 시행: 요금, 위약금, 환급 기준을 홈페이지 또는 참가격 중 한 곳과 계약서 표지에 표시
2026년 5월 6개월 계도기간 종료
2026년 7월 같은 220곳 재조사(중간값 6만원)
2026년 9월 16일 참가격 공개 337곳(예식장 267곳, 결혼준비대행 70곳)

220곳 조사의 두 시점 사이에 가격 공개 의무가 시행되고 계도기간이 끝났습니다. 다만 공개 의무는 요금을 알리게 할 뿐, 식대나 보증인원 수준을 정하지는 않습니다.

숫자로 보는 실제

1. 최소보증인원은 얼마로 잡히나

먼저 바닥을 정하는 보증인원이 실제 계약에서 어느 정도인지 보겠습니다. 아래는 참가격의 예식장 품목별 가격정보(2026년 8월 조회 기준)입니다.

지역 보증인원 하위25% 중간값 상위25% 1인 식대 중간값
전국 150명 200명 220명 6.0만원
수도권 180명 200명 250명 7.5만원
비수도권 150명 200명 200명 5.2만원
서울(강남) 180명 200명 250명 8.8만원
서울(강남 외) 200명 200명 250명 7.6만원

보증인원 중간값은 어느 지역이나 200명이지만, 수도권은 4곳 중 1곳이 250명 이상입니다. 하객을 150명 안팎으로 예상하는 부부라면 보증인원이 실제 하객보다 많아지기 쉽다는 뜻입니다.

2. 하객 수와 상관없이 나가는 식대 총액

보증인원과 단가를 곱한 결과가 지역마다 얼마인지는 참가격의 "기본식대(총금액)" 항목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 한 건 한 건의 식대 총액을 모은 값입니다.

지역 하위25% 중간값 상위25%
전국 846만원 1,180만원 1,625만원
부산 645만원 750만원 840만원
인천 900만원 1,020만원 1,145만원
경기도 975만원 1,260만원 1,700만원
서울(강남 외) 1,300만원 1,540만원 2,150만원
서울(강남) 1,390만원 1,900만원 2,604만원

전국 중간값 1,180만원은 기사의 1,200만원과 거의 같습니다. 계산값이지만 실제 계약과 동떨어진 숫자는 아니라는 뜻이고, 서울에서는 이 바닥이 1,500만원을 넘습니다.

 

3. 220곳 추적 조사에서 식대는 어떻게 움직였나

"예식장 절반이 밥값을 올렸다"는 문장이 어떤 분포에서 나왔는지는 국민일보 1보에 실린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5년 4월 대비 2026년 7월 예식장 수 비율
1인 식대 인상 108곳 49.1%
동결 72곳 32.7%
인하 40곳 18.2%
식대와 보증인원 함께 인상 26곳 11.8%

절반이 올린 것은 맞지만 다섯 곳 중 한 곳 가까이는 내렸고, 비교 기간은 1년이 아니라 15개월입니다. 보증인원까지 함께 올린 26곳은 바닥이 두 방향으로 높아진 경우입니다.

해석이 갈리는 지점

 

식대는 정말 올랐나

220곳 추적 조사로는 중간값이 5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올랐습니다. 반면 참가격 계약 통계의 전국 중간값은 2025년 8월과 2026년 8월 모두 6만원입니다. 앞의 것은 같은 업체를 따라간 결과이고, 뒤의 것은 그 시점에 쌓인 계약 전체라서 표본이 다릅니다. 두 숫자를 한 줄에 놓고 비교하면 안 됩니다.

서울 식대는 8만원인가, 9만원인가

서울신문 기사는 리드에서 "9만원에 육박", 본문에서 "8만원"이라고 썼습니다. 참가격은 서울을 강남(8.8만원)과 강남 외(7.6만원)로 나눠 공개하므로, 9만원 쪽은 강남 값에 가깝습니다. 기사의 서울 통합값 8만원은 참가격 화면에서 재현하지 못했습니다.

참가격 28%는 위반율인가

공정위 고시는 가격을 "사업자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참가격 중 한 곳과 계약서 표지"에 표시하게 합니다. 참가격 공개 337곳은 추정 대상 1,200곳의 28.1%이지만, 나머지가 모두 의무를 어겼다는 뜻은 아닙니다. 공정위도 홈페이지를 포함한 전체 이행 업체 수는 "현재 알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1788만원과 2214만원은 언제의 가격인가

참가격 시기별 가격정보는 "예식이 열리는 달" 기준입니다. 10월 계약금액 중간값 1,520만원은 올해 10월에 결혼식을 올리는 계약의 값이고, 내년 10월 합계 2,214만원은 예측이 아니라 이미 맺어진 내년 10월 예식 계약의 값입니다. 내년 10월분 예식장 표본은 1,436건으로 전체의 2.7%라서 계약이 더 쌓이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함정과 체크리스트

  • 바닥부터 계산하기: 견적서의 1인 식대와 최소보증인원을 곱하면 하객 수와 상관없이 나가는 금액이 나옵니다. 위 지역별 표와 비교합니다.
  • 보증인원과 예상 하객 비교: 보증인원이 예상 하객보다 많으면 빈 자리 식대를 내게 됩니다. 바닥을 낮추는 협상은 단가보다 보증인원 쪽이 직접적입니다.
  • 정산 방식 확인: 양가 합산인지 각보증인지 묻고 계약서에 적습니다. 각보증이면 한쪽 하객이 적을 때 전체 인원이 보증인원을 넘어도 추가로 냅니다.
  • 보증인원 변경 조건: 계약 후 조정은 당사자 합의 사항입니다. 줄일 수 있는 시점과 범위를 계약 전에 정해 계약서에 남깁니다.
  • 계약서 표지: 요금, 위약금, 환급 기준이 표지에 있는지 봅니다. 2025년 11월 12일부터 의무입니다.
  • 해제 시점: 공정위 고시 기준으로 예식 150일 전까지 해제를 통보하면 소비자 사정이라도 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정리

  • 1,200만원은 중간값끼리 곱한 값이지만, 보증인원 구조 때문에 하객이 덜 와도 내야 하는 바닥이라는 점은 사실입니다.
  • 바닥의 높이는 지역별로 750만원(부산 중간값)에서 1,900만원(서울 강남 중간값)까지 벌어집니다.
  • 각보증과 보증인원 동반 인상은 바닥을 더 올립니다. 계약 전에 정산 방식과 변경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 "절반이 올렸다", "서울 9만원", "28%만 공개"는 각각 기준을 알고 읽어야 하는 숫자입니다.

출처

  •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결혼서비스 예식장 가격정보(2026년 8월, 2025년 8월 조회 기준): https://www.price.go.kr/tprice/portal/wedding/areaStatisticDetailWH.do
  •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결혼서비스 시기별 가격정보: https://www.price.go.kr/tprice/portal/wedding/areaStatisticDetailByPeriod.do
  • 공정거래위원회, 중요한 표시·광고사항 고시 개정(2025.11.11):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954543
  • 국민일보(2026.10.11), 국회 제출 자료 보도: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9000021437
  • 서울신문(2026.10.12, 뉴스1 인용):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687900
  • 시사법률(2025.9.4), 웨딩홀 각보증 관행: https://www.tsisalaw.com/news/article.html?no=25345
  • 뉴시스(2025.11), 예식장 계약금 환급 판결: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122_0003413035
  • 서울시 미디어허브(2021.3.10), 예식장 계약 확인 사항: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0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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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세입자가 이번 만기 때 전세 2억을 월세로 돌리자고 합니다.

집주인이 할 일을 다음 네 가지로 정리 했습니다.

  1. 월세를 정한다
  2. 임대차계약서 2부를 작성 한다.
  3. 돌려줄 보증금을 준비해 날짜에 맞춰 보낸다
  4. 30일 안에 임대차 신고를 한다

1. 보증금, 월세를 정한다

보증금과 월세를 정합니다. 주위 시세도 알아보고 서로 사정도 생각하면서요.
보증금을 2,000만 원으로 줄이고 나머지를 월세로 받는다면, 전환율 5%로 계산해 월 75만 원입니다.

5%는 지금 기준금리(3%)에 2%를 더한 비율로, 보증금을 월세로 바꿀 때 흔히 쓰는 기준입니다.
금액은 세입자와 합의해서 정하면 되고, 이보다 낮게 정해도 됩니다. 다만 세입자가 계약갱신요구권을 쓰면서 월세로 바꾸는 경우에는 5%가 상한입니다. 보증금을 1,000만 원이나 3,000만 원으로 바꾸면 월세가 얼마인지는 전월세 임대계산기 앱에서 전세금만 넣으면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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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쌍방이 만나 임대차계약서를 2부 작성한다

일반 주택 임대차에는 정해진 계약서 서식이 없습니다.
1장짜리 계약서에 두 사람이 같은 내용을 적고, 2부 모두 서명·날인한 뒤 1부씩 나눠 가지면 됩니다.

특약에는 히스토리를 적어 두면 나중에 헷갈리지 않습니다. 반환할  계좌는 반드시 계약서상 임차인 계좌로 하세요.

기존 임대차계약(보증금 2억 원)의 만료에 따라 새로 체결하는 계약이다. 임대인은 기존 보증금 중 1억 8,000만 원을 20__. __. __.까지 임차인에게 돌려주고, 나머지 2,000만 원은 이 계약의 보증금으로 한다.
임차인 계좌번호:  xx은행 123-456-7890 홍길동 

이렇게 합의로 새 계약을 한다면, 세입자에게 있는 계약갱신요구권(2년 연장 요구, 한 번)은 이번에 쓴 것이 아니라 그대로 남습니다.

다만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하여 전환율 5% 상한을 보장 받았다면 사라집니다.

 

준비물

  • 부동산 임대차계약서 양식
  • 사인  또는 인주 +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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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별점 4.6점, 리뷰 491개를 가진 필름드림 부동산 임대차계약서 직거래 상가 주택 전세 월세 계약서 먹지 포함 5부(총10장) 넓은 특약란 L홀더 2매! 지금 쿠팡에서 더 저렴하고 다양한 거래명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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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돌려줄 보증금을 준비해 잔금일에  반환한다

보증금 2억 원 중 2,000만 원만 남기면 1억 8,000만 원을 반환 합니다.
새 계약이 시작되는 날에 맞춰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날짜와 금액는 특약에 적어 둡니다
  • 계좌이체로 보내 기록을 남깁니다

4. 30일 안에 임대차 신고를 한다

보증금이 6,000만 원을 넘거나 월세가 30만 원을 넘으면 계약일부터 30일 안에 주택임대차 신고를 해야 합니다. 월세 75만 원이면 신고 대상입니다.
금액이 바뀐 계약도 신고 대상입니다.

주민센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온라인)에서 할 수 있습니다.
세입자와 함께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계약서를 내고 한 사람이 신고할 수도 있습니다.
계약서를 내고 신고하면 확정일자도 함께 부여됩니다.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다릅니다

  • 등록임대사업자라면 — 국토교통부 표준임대차계약서를 써야 합니다(집주인 의무). 1장짜리 계약서를 쓰면 안 됩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절차를 정리한 참고 자료입니다. 개별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필요하면 전문가와 확인하세요.
※ 기준금리·전환율·신고 기준은 2026년 10월 기준입니다.

 

참고 자료

  • 주택임대차보호법 제6조의3(계약갱신요구권) · 제7조의2(월차임 전환 시 산정률의 제한) · 시행령 제9조
  • 국토교통부·법무부 「개정 주택임대차보호법 해설집」(2020.8.) — 합의로 새 계약을 하면 계약갱신요구권을 나중에 1회 행사할 수 있다는 문답
  •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제6조의2 · 제6조의3 · 제6조의5, 같은 법 시행령 제4조의3 (주택 임대차 계약의 신고)
  •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47조 (표준임대차계약서)
  • 한국은행 기준금리 (2026.8.27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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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고도에 따른 기온 차이는 100m당 0.6℃라고 배웠는데, ‘맑은 날 1,500m 고도의 기온에 15℃를 더하면 지상의 기온이 된다’는 말에 따르면 100m당 1℃의 차이가 난다는 뜻입니다. 왜 서로 다른가요?

맑은 날 산과 골짜기 풍경 위에 지상의 주황색에서 산꼭대기의 파란색으로 변하는 기온 색띠가 있고, "1500m 기온 + 15도 = 지상 기온?"이라는 제목이 적힌 기온감률 설명 이미지
맑은 날 낮에는 지면에서 데워진 공기가 위아래로 섞이면서,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기온이 약 1도씩 내려갑니다.

 

두 숫자는 서로 모순이 아니라, 대기가 어떤 상태일 때의 기온감률이냐가 다른 것입니다.

 

100m에 0.6도: 평균적인 대기
교과서에 나오는 0.6~0.65°C/100m는 국제표준대기(ISA)의 값입니다. 전 세계, 사계절, 낮과 밤, 맑은 날과 흐린 날을 모두 섞은 평균적인 환경 기온감률입니다. 실제 특정 시점의 대기는 이보다 훨씬 클 수도 있고, 밤에는 기온역전으로 위가 더 따뜻할 수도 있습니다.

 

100m에 1도: 맑은 날 낮의 대기
공기 덩어리가 수증기 응결 없이 위아래로 움직일 때 기온이 변하는 비율을 건조단열감률이라고 하며, 약 0.98°C/100m입니다. 맑은 날 낮에는 다음 과정이 일어납니다.

  1. 햇빛이 지면을 강하게 데웁니다.
  2. 데워진 지면 근처 공기가 상승하고 위의 공기가 내려오는 대류가 활발해집니다.
  3. 이 혼합이 충분히 일어나면 지상에서 1.5~2km 정도까지의 대기경계층이 잘 섞입니다.
  4. 잘 섞인 층의 기온 분포는 건조단열감률, 즉 약 1°C/100m에 가까워집니다.

그래서 "1500m(약 850hPa 고도) 기온 + 15도 ≈ 지상 기온"이라는 경험칙이 나옵니다. 이것은 사실상 맑은 날 낮 최고기온을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예보관들이 850hPa 기온으로 다음 날 최고기온을 가늠할 때 쓰는 방식이죠.

햇빛에 데워진 지면에서 상승기류가 생기고, 이 혼합이 미치는 높이까지는 기온감률이 건조단열감률에 가까워집니다. 혼합층 꼭대기에는 작은 적운이 생기기도 합니다.
햇빛에 데워진 지면에서 상승기류가 생기고, 이 혼합이 미치는 높이까지는 기온감률이 건조단열감률에 가까워집니다. 혼합층 꼭대기에는 작은 적운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경험칙이 잘 안 맞는 경우

  • 흐리거나 비 오는 날: 일사가 약해 혼합이 덜 되고, 공기가 포화되면 응결열 때문에 감률이 습윤단열감률(약 0.4~0.6°C/100m)로 줄어듭니다. 이때는 +15가 아니라 +6~9 정도에 가깝습니다.
  • 밤이나 이른 아침: 지면 복사냉각으로 지표 부근에 역전층이 생겨 차이가 훨씬 작거나 거꾸로 됩니다.
  • 겨울철: 일사가 약해 혼합층이 1500m까지 발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고지대 지점: 지상 고도 자체가 높으면 1500m까지의 거리가 짧아 더하는 값도 줄어듭니다.

같은 산골짜기를 좌우로 비교한 그림. 왼쪽은 맑은 날 낮의 선명한 골짜기, 오른쪽은 흐린 날 밤 골짜기에 구름과 찬 공기가 갇힌 기온역전 모습
같은 골짜기라도 맑은 날 낮에는 공기가 활발히 섞이지만, 흐리거나 기온역전이 생기면 차가운 공기와 구름이 골짜기에 갇혀 "+15도" 경험칙이 맞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0.6도는 "평균적인 대기", 1도는 "햇볕에 잘 섞인 낮의 대기"를 설명하는 값입니다. 경험칙의 "맑은 날"이라는 조건이 바로 그 차이를 만드는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3,000m 에서는 30°C 인가

대부분은 아닙니다. 30도를 더하면 지상 기온을 너무 높게 잡게 됩니다.

1°C/100m라는 비율은 햇볕에 의해 공기가 잘 섞인 층(혼합층) 안에서만 성립합니다. 문제는 이 혼합층이 보통 3000m까지 올라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우리나라의 맑은 날 낮 혼합층 높이는 대체로 1~2km 정도이고, 한여름에도 2km 안팎인 경우가 많습니다.
  • 혼합층 위로는 일사에 의한 혼합이 미치지 않아 감률이 평균적인 값(0.5~0.7°C/100m)으로 돌아갑니다.

그래서 3000m(약 700hPa)에서 지상까지 계산해 보면 대략 이렇게 됩니다.

  • 3000m → 1500m 구간: 약 0.6°C/100m × 1500m ≈ 9도
  • 1500m → 지상 구간: 약 1°C/100m × 1500m ≈ 15도
  • 합계: 약 24도 안팎 (실제로는 날씨에 따라 20~25도 범위에서 꽤 흔들림)

그래서 예보 실무에서도 지상 최고기온 추정에는 3000m보다 850hPa(1500m) 기온을 주로 씁니다. 3000m 기온은 지상과 연결이 약해서 오차가 큽니다.

예외적으로 사막이나 건조한 고원에서는 한여름 혼합층이 3~4km 이상 발달하기도 해서, 그런 곳에서는 3000m 기온에 거의 30도를 더한 값이 실제 지상 기온과 비슷하게 나오기도 합니다.

 


※ 본문 이미지는 AI로 생성한 뒤 설명 라벨을 추가한 것으로, 실제 장소나 관측 자료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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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간질거림

 

목이 간질거릴 때 억지로 "흠흠" 소리를 내며 목을 가다듬으면 성대에 강한 마찰이 생겨 자극이 더 심해집니다. 목이 간질거리며 헛기침이 나올 것 같을 때 억지로 시침을 하는 대신 사탕을 녹여 먹거나 물을 한 모금 마시는 습관을 들입니다. 

 

곧 쌀쌀한 계절이 다가옵니다. 환절기 목 간질거림은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 기온 차로 인해 목 점막이 자극받거나 미세한 염증이 생길 때 흔히 발생합니다. 초기 대응을 잘 해주시면 목감기나 후두염으로 진행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1. 즉각적인 목 점막 수분 공급

  • 미지근한 물 자주 마시기: 500ml 이상의 텀블러에 40~50°C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채워 책상이나 손이 잘 닿는 곳에 두거나 가지고 다닙니다. 15~20분 간격으로 두세 모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해 자극을 줄여줍니다.
  • 따뜻한 차 활용: 시판 티백을 활용하거나, 생강 또는 도라지청 1~2 숟갈을 따뜻한 물 200ml에 타서 잘 저어서 드세요. (❌ 단, 카페인이 든 커피나 녹차는 이뇨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목을 건조하게 만드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차

2. 구강 및 인후 가글링

  • 소금물 가글: 깨끗한 컵에 미지근한 물과 소금 1/2 티스푼을 넣고 알갱이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줍니다. 하루 3~4회 가글해 보세요. 소금의 자연 소독 작용이 목의 염증을 완화하고 균을 억제합니다. (❌ 농도가 너무 진하면 오히려 점막이 건조해지므로 짠맛이 살짝 나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소금물 가글링

3. 실내 환경 관리 (습도 유지)

  • 적정 습도 유지 :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타월을 옷걸이에 널어서 방안 어딘가에  걸어두어 자는 동안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세요. 습도는 체감으로는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작은 디지털 습도계를 하나 두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일반적으로 실내 습도는 40~60%를 권장하며, 겨울철 목 건조 예방에는 50% 안팎이 무난합니다. 
  • 가습기 주의사항 : 침대에서 1~2m 떨어진 곳에 두고, 미스트가 얼굴이나 벽, 가전에 직접 닿지 않게 하세요. 그리고 하루 2~3번, 10분 정도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 공기가 정체되거나 습기가 한쪽에 몰리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물은 매일 새로 갈고, 물통은 자주 세척해 완전히 말리세요. 오래 고인 물은 세균이 번식해 오히려 호흡기를 자극할 수 있습니다.
  • 환기와 마스크 착용: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찬 공기가 직접 목에 닿지 않아서 생각보다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실내에 있을때는 실내 공기 환기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젖은 수건으로 습도유지

4. 목 보호 조치

  • 스카프나 손수건 활용: 스카프나 손수건으로 목에 한번 둘러서 목이 메이지 않게 느슨하게 묶어 주세요. 목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해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면역 반응과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 음성 휴식: 잔잔한 헛기침이 나올 것 같을 때 무설탕 캔디(프로폴리스, 멘톨 성분 등)를 가지고 다니거나 미지근한 물을 담은 텀블러를 이용하여 물을 조금 마십니다.

스카프 사탕 미온수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와 건조한 공기는 우리 목 점막의 가장 큰 적입니다. 목이 간질거리는 초기 신호가 올 때 따뜻한 수분 보충, 소금물 가글, 적정 실내 습도 유지, 그리고 목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4가지 실천법을 생활화해 보세요. 작은 습관의 변화만으로도 목의 자극을 크게 줄이고 건강하게 환절기를 넘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곁에 따뜻한 물 한 컵과 얇은 스카프를 챙기며, 다가오는 계절을 상쾌하고 건강하게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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